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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사랑한다고 말해줘’ OST 첫 주자…오늘(28일) ‘사운드 오브 유어 하트’ 발매

가수 서리가 정우성, 신현빈 주연의 새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OST 첫 번째 주자로 출격한다.서리가 참여한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OST 파트1 ‘사운드 오브 유어 하트’(Sound of your heart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사운드 오브 유어 하트’는 잔잔하면서도 감미로운 멜로디가 리스너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여기에 스타일리시한 음색을 지닌 서리의 섬세한 표현력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곡은 극 중 주인공 차진우(정우성)와 정모은(신현빈)의 테마곡으로 1회 엔딩을 장식, 드라마가 가진 감성적인 색깔을 극대화했다. 지난 2020년 데뷔한 서리는 개성 있는 보이스와 몽환적인 감성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색깔을 구축한 솔로 아티스트로, 미국 베보와 타이달, 영국 NME 등 글로벌 음악 플랫폼으로부터 2022년 유망주로 선정되며 음악성을 입증했다.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티빙 오리지널 예능 ‘서울체크인’,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소리’, ‘이두나!’ 등 다양한 OST에 참여하며 ‘OST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청각장애인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 드라마로 일본 TBS에서 1995년에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사랑을 완성해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설렘을 선사한다.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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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몸값’ 뉴미디어 콘텐츠상 대상 쾌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지난 16일 열린 ‘2023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올해로 6회를 맞은 ‘뉴미디어 콘텐츠상’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서 서비스된 우수 영상콘텐츠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미디어 사업자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국내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환경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시상식이다. 시상내용은 작품상과 특별상으로 나뉘며, 작품상은 대상 1편과 우수상 총 3편, 특별상은 미디어사업자 2개사를 선정해 발표한다.올해 대상을 수상한 ‘몸값’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프랑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각본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이번 심사 과정에서 작품성과 흥행성,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실제 ‘몸값’은 올 상반기 칸 시리즈 ‘각본상’에 이어 독일 시리엔캠프 ‘비평가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 영화제인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라임타임’ 부문에도 공식 초청받으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실제 지난 4월 칸 시리즈 경쟁부문 초청 당시 인터뷰에 참여한 주요 외신들은 △악인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과 배우들의 호연 △비디오 게임을 연상케 하는 실험적인 공간 구성 △자본주의를 관통하는 K콘텐츠 주제의식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몸값’은 오는 9월 7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10월 5일에는 파라마운트+를 통해 미국, 영국, 호주 등 27개국에도 공개를 앞두고 있어 보다 넓은 지역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티빙은 미디어사업자 부문에서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티빙은 2020년 10월 독립법인 출범 이후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 ‘여고추리반’, ‘유미의 세포들’ 등 메가 히트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고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오리지널 다큐 ‘푸드 크로니클’, ‘케이팝 제너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해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했다.지난해부터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글로벌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산업적 파급효과를 높이고 있다. 신선한 소재와 구성으로 인기를 얻은 예능 ‘환승연애’와 ‘제로섬게임’은 각각 포맷 수출에 성공했으며, 대표 콘텐츠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아일랜드’, ‘서울체크인’ 등도 판권 계약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에 공개돼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티빙 콘텐츠 총괄 양시권 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해외 무대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새롭게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뉴미디어 분야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기쁘고, ‘몸값’이 조금이나마 전 세계에 K콘텐츠를 알리고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시선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라는 응원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몸값’은 서로 ‘몸값’을 두고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며 광기의 사투가 벌어지는 스릴러 시리즈다.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이 출연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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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이사올 것”..이효리 복귀 의지 불태운 ‘댄스가수 유랑단’ 출격

세대별로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여가수들이 한 데 모였다.23일 오후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가수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김태호 PD가 참석했다. 진행은 개그우먼 홍현희가 맡았다.‘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 지난해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서울체크인’ 촬영 중 이효리가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처음 시작됐다. 5명의 멤버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과거 시상식 무대를 준비하면서 떠올렸던 전국 투어 콘서트 아이디어를 공유한 것. 이날 김태호 PD는 프로그램 제작 계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다른 시대, 다른 세대에서 활동했던 5명의 아티스트들이 전국의 수많은 관객들과 만나면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펼쳐질 거라 생각했다”고 답했다.다만 김태호 PD는 멤버들의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됐다고 전했다. 그는 “늦은 리허설과 스케줄 때문에 멤버들이 식사를 거르거나 잠을 늦게 잘 수밖에 없었다”며 “방송에서는 4분의 무대지만 편곡, 퍼포먼스 등 이 무대에 얼마나 멤버들이 진심이었는지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데뷔 기간을 합쳐 총 129년의 경력을 가진 멤버들의 소감도 이어졌다. 맏언니 김완선은 “이렇게 멋진 아티스트와 함께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기뻤다”며 “‘이 무대에 잘 맞을까’ ‘좋은 공연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재밌게 잘 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데뷔 20년이 넘은 보아는 언니들과 있을 때 ‘아기야’라고 불린다며 “하루하루 새싹처럼 어려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짜 막내 화사는 “제가 너무 존경하고 영향을 받은 선배님들 사이에서 ‘함께하는 게 맞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제가 막내 역할을 하는 게 맞다. 열심히 선배님들을 보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국을 유랑하며 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춰 각 멤버들의 히트곡들로 솔로 무대들을 선보인다.멤버들은 과거의 노래를 다시 무대에서 새로 꾸민다는 부담감도 털어놓았다. 이효리는 “20년 전 노래를 다시 하다보니 새로운 느낌이 들더라. ‘내가 너무 옛날 사람이다’라는 부담이 있었는데, 옛날 노래라도 좋은 노래는 여전히 좋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무대에 여러 번 설 때마다 걱정을 덜었다고 했다.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사랑받고 있는 엄정화는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내가 이걸 언제 불렀지?’라 생각할 만큼 막막했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 어제 부른 것처럼 생생하더라. 지금 이 무대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보아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섹시함’을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자랑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언니들이 너무 섹시해지니 저도 힐이 높아지고 경쟁적으로 벗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호 PD는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들과 인연이 깊다. 보아와는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처음 만났고, 이효리와 엄정화는 ‘서울체크인’에서 여러 번 함께 일했다. 그는 “매주 이들의 공연을 보고 있는 저희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댄스가수 유랑단’이 매주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직 가수로로 활동하고 있는 보아와 화사 외 ‘언니 라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는 향후 앨범을 발표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전 취미 생활로 10년 전부터 앨범을 내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발매를 할 것 같다”고 했다. 엄정화는 팬사인회에서 만난 오랜 팬들을 떠올리며 “‘누군가는 날 기다리고 있구나’라는 거에 힘을 받았다. 계속 음악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제주댁’ 이효리는 “너무 오래 무대를 안 하다 보니 예전처럼 음악을 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움츠러들었다. 그런데 자신감도 찾고 팬들도 많이 기다려주시는 걸 보니 좋은 곡을 만난다면 다시 신나게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로 이사 올 생각이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멤버들이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모두 함께 무대를 즐기는 것이다. 이효리는 “생각보다 훨씬 감동적이고 멋있을 거라는 걸 약속드린다. 저희가 지치지 않고, 잘 살고 있다는 확신이 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한 줄평을 전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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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연말결산] 넷플릭스 주춤, 디즈니+ 반짝, 토종 OTT 분전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맨틱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이후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인 OTT는 콘텐츠를 감상하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시청자들은 TV 편성표를 보고 방영 시간을 기다리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감상한다. 이 같은 편리성에 힘입어 굴지의 글로벌 대기업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토종 OTT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올해 국내 OTT 시장은 지각변동이란 말이 어울린다. 2021년 ‘오징어 게임’으로 큰 재미를 봤던 넷플릭스가 기대만큼의 작품을 내지 못 하는 사이 또 다른 글로벌 OTT인 디즈니+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웨이브, 티빙 등 토종 OTT들도 화제작들을 내놓으며 분전했다. #가입자 감소한 넷플릭스, 계정 공유에도 제약 팬데믹이 끝나면서 OTT계는 위기를 맞았다. 집에서 주로 콘텐츠를 보던 시청자들이 공연장, 극장 등으로 발길을 옮기기 시작했기 때문. 계속해서 콘텐츠 공급자로서 톱의 자리를 지킬 것인가 수많은 채널 가운데 하나로 남을 것인가. 넷플릭스의 구독자 감소는 이 같은 위기감에 쐐기를 박는 사건이었다.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에 2011년 서비스 개시 이후 처음으로 전 분기 대비 구독자 감소를 겪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2분기까지 이어졌고, 주가는 하락했다. 결국 넷플릭스는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월정액을 기존 요금제보다 낮게 책정한 광고 요금제를 도입했다. 저렴한 요금제로 신규 가입자를 늘리고 광고 수익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간 미국에서 넷플릭스에 가입한 신규 고객 가운데 광고요금제를 선택한 비율은 9%에 불과하다. 기존 이용자를 포함한 전체 미국 이용자 가운데 광고요금제를 선택한 비율은 약 0.2%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결국 계정 공유 제한이라는 새로운 수를 두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2022년 현재 넷플릭스는 한 사람이 가입하면 서로 다른 2~3명과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IP 주소와 ID 계정 활동 기반으로 동거인이 아닌 다른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것에 제약을 거는 방안을 이르면 내년 초 도입할 예정이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발 우려에 대해 “사용자가 서비스 비용을 더 지불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회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디즈니+, K콘텐츠로 무장하고 아태지역 공략 넷플릭스가 구독자 감소세를 겪으며 주춤하는 사이 디즈니+는 야금야금 몸집을 부풀리고 있다.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를 포함, 역시 디즈니 소유인 ESPN플러스와 훌루까지 합치면 구독자 수는 약 2억 3400만 명이다. 이는 2억 2300만여 명인 넷플릭스보다 더 많은 숫자다. 특히 디즈니+는 거대한 인구를 가진 아시아 시장을 노리는 모양새. 인구가 약 3억 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등은 아태 지역은 현지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커넥트’ 및 ‘카지노’와 같은 굵직한 K콘텐츠를 선두에 세워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달 말 싱가포르에서 아태지역 콘텐츠 쇼케이스를 열고 2023년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고 기대감을 높였다. 코로나19 이후 주가 부진을 겪고 있는 디즈니는 최근 디즈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밥 아이거를 최고경영자로 복귀시켰다. 밥 아이거는 디즈니에 수많은 IP를 안겨준 인물. 그는 디즈니+에 대해 “구독자 확대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방점을 찍겠다”고 밝혔다. #韓 OTT 자존심 세운 ‘약한 영웅’·‘술도녀2’ 국내 OTT 사이에서도 지각변동이 있었다. 토종 OTT의 선두주자였던 왓챠가 위기에 빠지며 구조조정 수순에 들어갔고, 웨이브는 해외 사업을 키우기 위해 미주권의 유력 K콘텐츠 플랫폼인 코코와(KOCOWA)를 인수했다. 티빙은 시즌을 품고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콘텐츠적 측면에서도 주목할 작품들이 나왔다. 왓챠는 지난 2월 공개한 ‘시맨틱 에러’를 크게 성공시키며 국내에서 BL 붐을 일으켰고, 웨이브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약한 영웅 클래스1’로 하반기를 뜨겁게 달궜다. 티빙은 이준익 감독의 첫 OTT 시리즈인 ‘욘더’와 단편영화를 시리즈로 각색한 ‘몸값’으로 화제 몰이를 했고, 상반기 ‘술꾼도시여자들’의 큰 성공에 힘입어 ‘술꾼도시여자들2’까지 론칭하는 데 성공했다. 예능에서는 ‘환승연애2’와 ‘서울체크인’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티빙은 오는 30일에는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이 의기투합한 ‘아일랜드’라는 대작으로 열기를 이어간다. 왓챠는 웹툰을 서비스하기 시작,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7 08:30
IT

'전력전심' 웨이브, 티빙 맞서 슬로건 바꾸고 전열 정비

웨이브가 '최대 토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타이틀을 뺏은 티빙에 맞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경쟁 플랫폼의 공격적 영역 확장에 점유율은 추월당했지만, 차분히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웨이브는 지난 2019년 9월 출범 이후 첫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BI(브랜드 정체성)는 앱 아이콘을 시작으로 서비스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 콘텐츠 리더필름 등에 순차 적용할 방침이다. 웨이브의 새로운 슬로건인 '저스트 다이브(JUST DIVE)'는 이용자 일상의 모든 시간을 함께하며 더 많은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리뉴얼 웨이브 로고는 '파도'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둥근 곡선과 볼드 타입 디자인으로 부드러움과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브랜드 개편과 함께 콘텐츠 기반 캠페인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오는 23일 2개월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12개월 이용권'을 출시한다. 한정은 웨이브 마케팅그룹장은 "웨이브에는 출퇴근길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부터 각 잡고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콘텐츠까지 가득하다"며 "일상 속 다양한 TPO(상황)에 딱 맞는 웨이브만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쟁 플랫폼인 CJ ENM의 티빙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KT 시즌을 흡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12월까지 통합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웨이브는 지상파 3사와 통신업계 1위 SK텔레콤의 협업 시너지로 출시 초기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티빙이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과 예능 '서울체크인'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잇달아 흥행시키고 '미션 임파서블'과 '탑건'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제작사 파라마운트와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몸집을 키웠다. 시즌을 품는 티빙은 단숨에 국산 1위 OTT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올해 4월 기준 OTT 이용자 수 집계를 보면 1위 넷플릭스에 이어 티빙(시즌 포함)이 440만명으로 307만명의 웨이브를 크게 따돌릴 전망이다. 최근 123만 이용자를 보유한 왓챠도 매물로 나왔다. 웨이브는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오리지널·독점 콘텐츠를 확대한다.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잘 알려진 HBO와 콘텐츠 계약을 맺고 다수의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 커밍아웃 로맨스 '메리 퀴어'는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루며 관심을 끌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18 16:42
연예일반

‘제로섬게임’ 고동완 PD “돈다발 투명 유리통 ‘오겜’ 오마주”[일문일답]

“이제 시작이다.” 지난 1일 첫 회가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제로섬게임’의 고동완 PD는 매회 출연진이 새로운 심리전을 펼치며 새로운 판을 만든다고 했다. ‘제로섬게임’은 거액의 상금을 걸고 찜질방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초 몸무게 심리 게임이다. 10명의 참가자가 치열한 사투와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며 ‘몸무게 총합을 그대로 유지하라’는 미션을 놓고 벌이는 서바이벌이다. ‘제로섬 게임’은 독창적인 컨셉과 기획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워크맨’, ‘네고왕’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웹 예능 PD로 자리를 굳건히 다진 고동완 PD가 OTT에서 선보이는 첫 예능이기도 하다. -출연진 모집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먼저 체중의 다양함을 생각했다. 제작 전에 참가자 20~30명을 만났다. 몸무게에 차이가 있도록 출연진을 골랐다. 출연진은 서로 친분이 없어야 했다. 사실 풍자와 곽튜브를 우선순위로 놓고 섭외하려고 했다. 서로 친분이 있는 순간 처음부터 그들만의 연합될 수 있어 섭외를 못 했다.” -가장 기대했던 참가자와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준 참가자는 누구인가. “과로사가 섭외 과정에서 빚을 갚겠다는 마음은 넘쳤으나 열심히 하겠다는 의욕은 없어 보였다. 촬영하며 게임에 임하는 모습에 놀랐다. 과로사의 의욕을 카메라에 다 담을 수 없었다.” -심리 추리 장르에 관심을 가진 배경은. “추리물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범인은 바로 너’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많이 배웠다. 과몰입 심리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 그동안은 단편물만 많이 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 대중들이 시리즈물에 열광하는 게 느껴져 도전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계기가 따로 있나. “처음엔 찜질방이라는 장소가 재미있었다. 원래는 연애 프로그램으로 만들려고 했다. 20분 길이의 유튜브 영상으로 기획했다, 좋은 계기로 티빙에서 공개하게 됐고 스케일 업 할 수 있었다. 패널들도 없었다. 기획 단계는 6개월 정도 잡았다.” -‘오징어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많은데. “안내 내레이션 목소리는 ‘오징어 게임’을 따라 한 건 아니지만 돈다발이 가득 들어있는 투명 유리통은 ‘오징어 게임’의 오마주가 맞다. 처음엔 테이블 밑으로 돈을 따는 방식을 취하려 했다. 테이블을 투명유리로 만들려고 했는데 현장에서 생각보다 계획대로 안 됐고 ‘오징어 게임’의 돼지 저금통처럼 위로 올렸다.” -프로그램 제작 단계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제작진의 개입을 최대한 막는 것을 최우선으로 세웠다. 상금이 걸려 있는 프로그램이니 공정성이 제일 중요했다. 출연진과 제작진의 소통을 철저히 막았다. 등장부터 탈락 때까지 출연진과 대화를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게임의 수칙을 짜면서 가장 고민한 점은. “변수가 없어야 하고 문제가 없는 룰이어야 해서 시뮬레이션을 엄청 돌렸다. 제작진이 직접 배달음식을 시켜 먹어보면서 몸무게를 체크했다. 20kg까지 증량하고 싶었는데 실패했다. 사실 5억까지 상금이 올랐으면 했다. 또 일반인 10명을 모아서 실제 촬영장을 빌려 1박 2일 동안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그 과정에서 룰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수정했다. 개인 욕심만 챙기는 사람, 정치질하는 사람, 음식에만 집중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나왔다. 체중은 소수점 한 자리까지만 체크하는 것으로 정했고 가장 좋은 브랜드의 체중계를 구했다.” -룰을 떠올린 계기가 있나. “개인 상금은 전체 상금에서 빠진다. ‘유지어터’가 됨으로써 전체 상금을 가져가는 것이 오히려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다. 거기서 ‘심리전이 벌어지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출연진 모두가 가장 고민되는 금액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300만원이라는 금액을 설정했다.” -특별히 몸무게 유지에 상금을 건 이유가 있나. “유지가 건강이다. 본래 룰은 ‘건강을 챙겨 유지하라’는 것이다. 프로그램명도 원래 ‘유지어터’였다.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아니라 ‘제로섬 게임’이라는 단어로 바꿨다. ‘찌지도 말고 빼지도 마라’라는 카피라이터도 구성했다. 방송 중 출연진이 전날 술을 먹고 다음 날 아침에 몸무게를 재는데 살이 빠지는 등 상황이 많다. 다이어터들에게도 정보를 주고 싶었다.” -게임을 통해 참가자들의 건강에 무리가 가진 않았나. “몸무게에 차이가 나면 돈을 주겠다는 룰을 설정했다. 참가자의 선택으로 모든 것이 이뤄진다. 현장에 의료진을 두고 6시간 한번 간격으로 하루에 두 번씩 출연진의 건강상태를 체크했다. 촬영 끝날 때까지 최대한 건강한 모습으로 나가길 원했다.” -‘더 지니어스’ 이후 오랜만에 ‘볼만한 게 나왔다’는 반응인데. “그 댓글을 찾아가 캡처하고 싶다. 안 좋은 댓글도 원한다. 방송 이후 즉각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지금은 시청자의 댓글을 바로 볼 수 없는 구조다. 그래서 방송 나가기 2주 전부터 일반인 출연자 10명을 섭외해 피드백을 받는다. 사소한 부분의 피드백도 다 듣고 방송에 반영한다. 10명 중 4~5명이 ‘룰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면 룰을 수정한다.” -어떤 점에 포인트를 두고 편집 방향을 잡고 있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다 보니 스피디한 전개를 가져가는 경향이 있다. 여러 콘텐츠를 보면서 편집 호흡이 길어지는 것에 지루함을 느낀다. 같은 룰을 가지고 3시간을 반복하면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 최대한 거둔다. 그래야 새로운 상황을 시청자가 볼 수 있다. 스피드하게 편집했다.” -40분 분량의 프로그램 연출에 있어 어려운 부분은 없었나. “짧은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는 소통이 편했다. 제작 인원, 시간 모두 적게 들어갔다. ‘제로섬게임’부터 많은 스태프와 함께하면서 여러 어려움이 생겼다. 연출하면서 처음 느낀 어려움이었다. 단순한 식사시간 문제부터 조율해야 할 게 많았다. PD로서 성장하며 겪는 당연한 과정이다.” -김태호 PD를 롤모델로 꼽았는데. “PD라면 누구나 롤모델로 꼽을 사람이다. 나영석 PD도 좋아한다. 최근 김태호 PD와 친분이 생겼다. ‘서울체크인’을 보고 도전하고 싶은 욕구와 어려움을 극복할 계기가 됐다. 김태호, 유재석 케미처럼 고동완, 장성규 케미를 만들고 싶다.” -콘텐츠 제작하면서 어떤 포인트에서 재미와 보람을 느끼나. “콘텐츠를 제작할 때 새로움을 최고 목표로 둔다. ‘어떻게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하지’라는 반응을 좋아한다. ‘고동완스럽다’는 대체어를 얻는 게 원하는 바다. ‘체중과 몸무게를 다룬 콘텐츠가 재미있을 수 있구나’와 같은 반응도 얻고 싶다.”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 “기사를 통해 많이 얻는다. 과거보다 미래에 관한 기사를 많이 본다. 자율주행, 우주, 드론과 관련한 기사를 읽으면서 예능적 소재를 얻는다. 기획 단계에서도 뻔한 이야기를 먼저 말하고 그것을 피해 새로움을 얻는다.” -후반부의 새로운 키맨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나. “6회, 7회, 12회가 가장 재미있다. 과로사의 활약이 매섭다. 게임의 전체 판을 앞뒤에서 조절한다. 이 부분이 관전 포인트다. 가장 전략적이고 변수를 많이 주려고 하는 출연진이다.” -프로그램이 어떻게 기억됐으면 하나. “시청자에게 유쾌한 프로그램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또 ‘참가자 누구도 빌런이 없는데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듣고 싶다.” -차기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는 게 있나. “‘제로섬게임’은 시즌2를 준비하고 제작한 건 아니다. 반응이 더 좋으면 제작할 마음은 있다. 현재는 야외에서 돌아다니는 추격물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세계를 돌고 싶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4 12:53
연예일반

이효리X이찬혁 ‘프리스마일챌린지’ 시작…엄정화·정재형·화사 참여

가수 이효리와 이찬혁의 ‘프리스마일챌린지’가 시작됐다.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 녹음과정이 공개된 이효리와 이찬혁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프리 스마일’(FREE SMILE)이 발매된 가운데, 유쾌함을 전하는 ‘프리스마일챌린지’가 시작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효리는 ‘서울체크인’에서 색다른 음악을 시도하기 위해 이찬혁을 만나 협업을 제안했다. 또한 화보 촬영장에서 느낀 감정을 토대로 ‘프리 스마일’ 작업에 나섰다. 이찬혁의 독특한 디렉팅과 한 번 들어도 귓가에 맴도는 강한 중독성으로 화제를 모은 ‘프리 스마일’은 음원 발매로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녹음실에서 고안된 포인트 안무를 활용한 ‘프리스마일챌린지’는 팬들의 흥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번 챌린지에는 ‘서울체크인’을 통해 이효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엄정화, 정재형, 화사까지 참여했다. 또한 홍현희, 제이쓴 등 다양한 셀럽들이 챌린지 동참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음악 작업부터 숏 필름 제작, 사진전 개최까지 이효리의 도전이 담긴 ‘서울체크인’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5 11:24
연예일반

이효리-이찬혁 컬래버 성사 ‘서울체크인’ 새 OST ‘프리스마일’ 24일 발매

이효리, 이찬혁의 새 프로젝트 ‘프리스마일’(FREE SMILE)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이 24일 열번째 OST인 이효리, 이찬혁의 ‘프리스마일’(FREE SMILE)을 발매한다. ‘프리스마일’(FREE SMILE)은 음악 작업에 대한 갈증을 느낀 이효리가 이 곡의 프로듀싱을 담당한 이찬혁과 함께 가창한 곡으로 화보 촬영장에서 느낀 이효리의 솔직한 감정을 담았다. 데뷔 이후부터 발매하는 곡마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이효리이기에 이번 신곡에도 궁금증이 모인다. 특히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독창적인 프로듀싱 실력을 지닌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이찬혁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더욱 유니크한 곡이 탄생했다. 두 사람의 작업기는 지난 8회에 공개된 바 있다. 최근 이효리는 ‘서울체크인’을 통해 추억을 되살리는 진솔한 대화, 다양한 출연진들과의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서울체크인’은 유료가입 기여자 수와 시청 UV 모두 주간 예능 콘텐츠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체크인’만의 감성을 살려주는 다양한 OST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체크인’ OST Part 10 이효리, 이찬혁의 ‘프리스마일’(FREE SMILE)은 24일 오후 6시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발매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3 15:43
예능

'서울체크인' 다재다능 이효리, 新프로젝트 흔들림 없는 인기 가도

가수 이효리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점차 윤곽을 잡아가며 기대감을 돋웠다. 주간 시청 UV 역시 1위를 차지하며 흔들림 없는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8화에서 이효리가 음악부터 영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색다른 도전을 시도했다. 이날 이효리는 AKMU 이찬혁과 함께 만들어갈 '프리 스마일'(FREE SMILE) 곡 작업을 위해 녹음실을 찾았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녹음은 순조롭게 흘러갔다. 독특한 디렉팅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는 이효리와 직접 안무까지 시범을 보이는 이찬혁의 열정으로 '프리 스마일' 프로젝트는 서서히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앞서 이효리는 소문으로만 들었던 이찬혁의 독특한 디렉팅 방식에 대한 호기심을 보였던 터. 즉흥적으로 "행위 예술적으로 풀어내면 어떨까"라는 이찬혁의 디렉팅으로 시작된 안무는 곡의 긍정 에너지를 더해줬다. 특히 후렴구를 마치 놀이를 하듯 함께 즐겁게 녹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흥까지 고조시켰다. 이효리와 이찬혁의 유쾌한 음악 작업기는 "후렴구 킬링파트 중독성 대박", "이찬혁 디렉팅 신박하다", "실제로 소리가 더 신나게 바뀌는 신기한 디렉팅이네", "같이 팔 흔들며 따라불렀는데 스트레스 다 날아감" 등 곧 공개될 신곡을 기대케 하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음악 작업을 마친 이효리는 평소 만나고 싶었던 배우 겸 감독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을 만나러 갔다. 수줍은 웃음소리와 함께 마주한 세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유기견을 키운다는 공통점으로 말문을 튼 이효리와 구교환, 이옥섭은 서로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대화가 한참 무르익을 무렵, '같이 숏필름 작업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이옥섭 감독의 제안에 이효리는 숨겨진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아이디어를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의 말에 연신 공감을 표하던 이효리와 구교환, 이옥섭은 어느새 편하게 대화할 만큼 친해져 흐뭇함을 안겼다. 특히 콘셉트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이옥섭 감독의 영화에는 악인이 없다는 배우 겸 감독 구교환의 말에 이어, 주변의 미워하는 사람을 귀여워해보라는 이옥섭 감독의 말에서 사람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따뜻한 연출관을 엿볼 수 있었다. 이효리, 구교환, 이옥섭 세 사람의 대화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서울체크인'은 음악부터 영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아티스트로서 범위를 넓혀가는 이효리의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공개. 황소영 기자 2022.06.13 17:30
예능

‘서울체크인’ 유료가입기여자수 및 시청UV 1위 인기 톡톡

티빙 오리지널 예능 ‘서울체크인’이 변함없는 화제성을 입증했다. ‘서울체크인’은 파트2 시작인 7화 공개 직후 유료가입기여자수 및 시청 UV 역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공개된 7화에서는 이효리와 남편 이상순의 서울 데이트부터 '이효리 찐팬' 홍현희 부부와의 합동 생일 파티까지 펼쳐졌다. 서울에서 만난 이효리와 이상순은 최근 이사한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이효리를 향해 무한 팬심을 고백하던 홍현희는 제이쓴과 함께 준비한 깜짝 생일 파티로 놀라게 했다. 5월 10일로 생일이 같은 이효리와 홍현희의 합동 생일 파티를 열었다. 타로점을 좋아하는 이효리를 위한 타로카드 전문가 초청부터 이효리의 취향을 완벽 저격한 음식 준비까지 홍쓴(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전한 팬심 가득한 이벤트는 감동을 배가했다. 더불어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는 부부들의 진솔한 대화는 뭉클함을 안겼다. 공개 직후 “성공한 덕후의 표본”, “두 사람 아이콘택트하는데 나도 울컥함”, “손님 대할때 진짜 온 마음 다해 대접하네, 그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좋았음”, “서로 힐링받는 사이가 된 듯”, “홍현희 좋아하는 표정 찐이다”, “효순부부 엄청 감동받은 듯” 등의 호평이 올라왔다. ‘서울체크인’은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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